곰섬나루, 태안의 맛과 풍경을 만나다
고요한 동해안 바다를 배경으로 수많은 섬들이 펼쳐진 충남 태안군. 그중에서도 마치 곰을 닮았다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곰섬’은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곰섬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곳, 바로 ‘곰섬나루’입니다.
곰섬나루는 태안 특산물을 이용해 정감 어린 향토음식을 상품화한 농가맛집으로, 태안 미각여행의 일번지로 꼽힙니다. 주변은 곰섬을 드나드는 유일한 나루터가 있던 지역으로, 훈훈한 인심이 살아있는 소담한 마을입니다.
음식 속으로 들어가는 태안의 향
밥상은 그때그때 다르지만, 한 것은 확실하다면, 바로 바다의 향이 깃든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서는 함초엑기스를 넣은 간장게장과, 항아리에 모아놨던 게국 간장을 배추에 버무려 찌개로 끓여내는 게국지를 늘 만날 수 있습니다.
게장은 밥도둑으로 잘 알려져 있죠. 특히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간장게장은 그 맛과 향이 일품입니다. 부드럽게 잘 익은 게살과 간장의 조화가 빚어내는 깊은 맛은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맛을 선사합니다.
게국지는 신선한 게를 넣고 슴슴하게 맛을 낸 찌개로, 게의 풍미가 가득한 맛이 특징입니다. 게를 통째로 넣어 끓여내어 게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고, 게의 기름기가 더해져 구수함을 더해줍니다.
반찬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담아내기 때문에 어느 하나 손이 가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곰섬나루에서 제공하는 모든 음식들은 재료의 신선함과 요리의 정성이 가득담긴 것들입니다.
곰섬나루는 맛뿐만 아니라 풍경을 즐기는 것 또한 놓칠 수 없는 매력입니다. 고요한 바다와 곰섬을 바라보며 식사를 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이루어지는 곳이죠. 미식과 풍경, 그리고 훈훈한 인심까지. 곰섬나루에서는 이 모든 것을 만날 수 있습니다.